제2편: 할 피니
블록체인과 암호화폐를 만든 사람들 제2편
1. 사토시에게 받은 최초 비트코인 거래
2009년 1월 12일 할 피니의 컴퓨터에 알림이 떴습니다.
사토시 나카모토로부터 비트코인 10개를 받았다는 메시지였어요.
인류 역사상 최초의 비트코인 거래였죠.
당시 비트코인은 아무 가치가 없었어요.
그냥 컴퓨터 프로그램 속 숫자였죠.
하지만 할 피니는 달랐어요.
✔ 할 피니의 배경
• 캘리포니아공대 출신 암호학자
• PGP(Pretty Good Privacy) 핵심 개발자
• 사이퍼펑크 운동 활동가
• 프라이버시 기술 전문가
사토시의 백서를 읽자마자 "정말 혁명적이야!"라고 생각했거든요.
즉시 비트코인 소프트웨어를 다운로드해서 실행했습니다.
사토시와 이메일을 주고받으며 비트코인 초기 개발에 적극 참여했어요.
할 피니는 트위터에 "Running bitcoin"이라고 썼습니다.
비트코인을 실행하고 있다는 짧은 메시지였죠.
이 트윗은 나중에 NFT로 만들어져 수억 원에 팔렸어요.
✔ 흥미로운 우연
• 할 피니 집 주소: 캘리포니아 템플시티
• 도리안 나카모토 집: 같은 동네 몇 블록 거리
• 이름까지 "나카모토"로 일치
• "할 피니가 도리안 이름 빌렸나?" 추측 등장

2. 루게릭병과 싸우며 계속된 비트코인 개발
2009년 여름 할 피니의 몸에 이상 신호가 나타났어요.
손가락이 제대로 안 움직이고 말이 어눌해졌죠.
병원 진단은 청천벽력이었습니다.
✔ ALS 루게릭병이란?
• 근육이 점점 마비되는 신경 질환
• 평균 2-5년 내 사망
• 치료법 없음
• 의식은 끝까지 명료
보통 사람 같으면 절망하고 포기했을 거예요.
하지만 할 피니는 달랐어요.
오히려 더 열심히 일했습니다.
병이 진행되면서 손가락을 못 움직이게 되자 눈으로 컴퓨터를 조작했어요.
눈을 깜빡이는 것만으로 타이핑을 하고 코드를 작성했습니다.
"살아있는 동안 최대한 많은 기여를 하고 싶다"는 게 그의 생각이었죠.
✔ 할 피니의 마지막 메시지 (2013년)
• "나는 루게릭병으로 거의 완전히 마비됐습니다"
• "하지만 아직 행복해요"
• "사랑하는 가족이 있고"
• "비트코인이라는 놀라운 프로젝트를 지켜볼 수 있으니까요"
3. 냉동인간이 된 암호화폐 개척자의 유산
2014년 8월 28일 할 피니는 58세로 세상을 떠났습니다.
하지만 그의 선택은 평범하지 않았어요.
자신의 몸을 냉동 보존하기로 결정했거든요.
✔ 냉동 보존 결정
• 장소: 애리조나주 알코어 생명연장재단
• 방법: 영하 196도 액체 질소
• 이유: 미래 의학 발전 기대
• 비용: 약 20만 달러 (생명보험으로 지불)
할 피니는 가족들에게 이렇게 말했대요.
"언젠가 100년 후 200년 후에 내가 다시 깨어날 수 있을 거야.
그때 비트코인이 어떻게 발전했는지 보고 싶어."
지금도 할 피니의 몸은 알코어 저장고에 보관되어 있어요.
100명이 넘는 다른 냉동인간들과 함께요.
✔ 할 피니가 남긴 유산
• 비트코인 초기 개발 기여
• 최초 비트코인 거래 수신자
• PGP 암호화 기술 발전
• 루게릭병과 싸운 영웅적 모습
만약 100년 후에 할 피니가 정말로 깨어난다면?
비트코인이 세계 경제를 바꿔놓은 걸 보고 놀랄 거예요.
그리고 사토시를 찾아다닐 겁니다. :)
"자네 어디 있나? 우린 성공했네!"
출처
Finney, H. (2009). "Running Bitcoin" Bitcoin Talk Forum
Greenberg, A. (2014). "Hal Finney Receives First Bitcoin Transaction" Forbes
Finney, H. (2013). "Bitcoin and Me" Bitcointalk.org